[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김지혜가 일본 후지산 등반에 도전하며 고산병과 험난한 하산 과정을 겪은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김지혜는 20일 후지산 등반 과정을 공개하며 "누군가에게는 쉬운 산일지 몰라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휴대용 산소를 코와 입에 댄 모습을 공개하며 "고산병... 보통 아이오"라고 적어 고산지대에서 겪은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하산길에 심정지 오시는 분을 보니 그냥 보통 산 아닙니다. 관악산 한 번 가 본 내가 후지산이라니... 까불어서 죄송합니다"라며 후지산의 위험성과 만만치 않은 난도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무사히 마무리되어 감사합니다. 딸과 소중한 경험들 감사합니다. 2026년 후지산"이라며 딸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에 의미를 부여했다.
등반 도중에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고 일출 기다리는 중"이라며 정상 부근에서 밤을 지새운 뒤 일출을 감상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지혜가 도착한 곳은 후지산 9합목에 위치한 만년유키 산장으로, 해발 약 3,460m의 고산지대다.
다음 날 김지혜는 "해 떴으니 하산합니다. 후지산은 저에게 9합목까지 허락"이라며 정상 등정 대신 9합목까지 오른 뒤 하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산 역시 쉽지 않았다. 그는 "내려가는 게 더 힘들어. 내 무릎 어쩌지. 진실을 원해요? 하산... 장난 아니오"라며 고된 하산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후 딸 혜이와 다시 만난 김지혜는 "10년 늙은 엄마. 인생에 에피소드 추가요~ 과정을 즐기는 게 진정한 행복이지"라며 힘들었던 경험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특히 그는 "하산 길에 세 분이 심정지가 와서 헬기가 두 번 뜨더라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등반 중 목격한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무사히 산을 내려온 김지혜는 "사고 없이 무사히 하산 감사합니다. 20시간 만에 양치하고 개운하게 온천하고 맛난 거 먹고 드디어 숙소로... 하루가 왜 이렇게 기니"라며 긴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혜이와 함께 온천과 식사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김지혜는 개그맨 박준형과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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