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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악플 스트레스 얼마나 심했으면…하반기 망친 이관개방증[종합]

아이유, 악플 스트레스 얼마나 심했으면…하반기 망친 이관개방증[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연기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논의 끝에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이후 공연 일정과 정규 6집 앨범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일 용산CGV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핸드프린팅. 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7일 용산CGV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핸드프린팅. 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아이유 또한 이날 팬 플랫폼을 통해 "고질적이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직접 글을 남겼다.

그는 "근 몇년간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고 일 욕심에 조금 무리를 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며칠씩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 어려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튜디오 녹음과 달리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당분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콘서트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다. 정규 6집 프로모션 역시 공연과 투어가 메인이었던 만큼 부득이하게 앨범 발매 시기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제 귀의 컨디션 문제로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관개방증은 귀와 코 뒤쪽(비인두)을 연결하는 관인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상시 열려 있거나, 열리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도 제대로 닫히지 않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이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만 잠시 열려 귀 안쪽(중이)의 압력을 조절하지만 이관개방증이 생기면 관이 계속 열려 있어 숨소리나 목소리가 귀로 직접 전달된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1일 서울 송파구 제이에스티나 본사 쇼룸에서 진행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1일 서울 송파구 제이에스티나 본사 쇼룸에서 진행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관개방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이유가 상반기 계속됐던 악플러들의 공격으로 심한 마음 고생을 하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아이유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증거 개시를 신청했다. 아이유는 스레드 계정 '@7h***)'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을 작성해 명예와 평판을 훼손했다며 미국 법원에 메타가 보유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접속IP 등의 정보를 제출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해 96명의 악플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가수로서 잠시 쉼표를 찍어야 하는 상황. 아이유가 이번 정비 기간을 거쳐 예전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팬들은 염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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