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44kg 시절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고백했다.
21일 침착맨 채널에는 '김신영이 알려주는 진짜 행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신영은 "14년 살을 뺐다가 6주 만에 다시 돌아왔다. 88kg에서 44kg을 뺐다. 반 토막 해서 44kg으로 쭉 살았는데 즐겁지가 않았다"며 "전유성 교수님의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라'라는 한마디가 제일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는 누가 나한테 '찌는 게 더 귀여워'라고 해도 지나치는 말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꼭 말라깽이 애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현재 완전히 복구됐다는 김신영은 "먹기를 잘한 거 같다"며 "나는 못 느꼈는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살 빠졌을 때 약간 삐뚤어졌던 거 같다.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 자꾸 살찌우라고 하니까 '네가 한번 빼봐'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의식도 있었고 자격지심도 심했다"며 "그런데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하다. 정말 한 끗 차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 빠졌을 때는) 도 닦는 사람처럼 하는데 도는 못 닦고 도 닦는 사람 흉내만 내니까 안 됐다"며 "그러다가 '내가 뭐 하려고 이렇게'라는 생각에 현타가 세게 왔다. 지금은 사실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너그러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너무 짜증 나면 '집에서 치킨이나 먹고 자야지' 생각하는데 그때는 집에 가면 또 참아야 하니까 너무 짜증 났다. 숨 쉴 구석을 나 스스로가 안 만들어줬다가 봉인 해제가 되니까 활개를 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14년 동안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악으로 깡으로 버틴 것 같다"며 "70%는 솔직히 주변 사람들이 보는 눈이 있고, 뱉은 게 있지 않냐.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으이그' 이런 소리 들을까 봐 그게 너무 싫었다. 그걸 당하고 싶지도 않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