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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혼자보단 둘이 좋아"…'숲속의작은집' 소지섭X박신혜, 설렘가득 만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11 23:1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숲속의작은집' 소지섭과 박신혜가 즐거운 점심식사를 즐겼다.

11일 tvN '숲속의작은집'에서는 '친구와의 식사' 미션에 임하는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소지섭은 오트밀에 견과류를 올리고, 계란 프라이를 추가한 뒤 바나나와 녹차까지 덧붙여 공들인 아침식사를 즐겼다. 소지섭은 오트밀에 대해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신혜는 썬 사과와 요거트로 비교적 간단하게 아침을 마쳤다. 박신혜는 "사과를 썰어서 먹으면 먹는 재미가 있다. 요거트는 여자들한테 좋다고 해서 평소에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집앞의 민들레를 시작으로 삼나무잎, 제비꽃, 동백꽃 등을 찾으며 무지개의 일곱가지 색을 찾았다. 파란 하늘과 집주변의 녹색을 추가했지만, 남색은 찾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다. 소지섭은 가장 기억에 남는 색으로 '빨간색'을 꼽으며 "미션은 두번째였고,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았다. 바람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은지 처음 알았다"며 미소지었다. 박신혜는 해먹 제작에 집착한 끝에 간신히 작은 해먹을 완성, 아보카도를 넣고 매달았다.

두 사람에겐 '친구의 초대를 받아 같이 식사를 즐겨보아요'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두 사람의 단톡방이 개설됐다. 박신혜는 "여긴 따뜻하다"고 말했고, 소지섭은 "여긴 계속 춥다"며 그쪽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지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짐이 별로 없으니 제가 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반면 박신혜는 "음식 만들 것도 없는데 대접해드려야될 것 같았다.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난리 범벅인데 누군가가 우리 집으로 온다는 게…"라고 고백했다.

먹거리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인 소지섭은 장작을 패고, 평소보다 훨씬 공들여 밥을 지은 뒤 고기 약간을 준비해 출발했다. 소지섭은 "혼자는 잘 안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그런 음식을 주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지섭은 많은 짐을 지고 가느라 지칠대로 지쳤다.

소지섭을 맞이한 박신혜는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박신혜는 소지섭의 장작 선물에 무척 만족해하며 "숲속에선 가장 기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고기를 내밀며 "제가 들어가긴 그렇고, 미디엄 웰로 부탁한다"고 말해 박신혜를 웃겼다. 박신혜는 비빔국수와 김치전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누군가와 밥 같이 먹는거 오랜만이다. 저도 집에 주로 혼자 있으니까, 나가서 먹는 거 아니면"이라고 말했고, 소지섭도 공감?다. 소지섭은 '요리하는 거 좋아하냐'는 질문에 "혼자 산지 오래되서, 요리랄건 별로 없다. 고기랑 야채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같은 경험을 공감하는 한편 "여기 있으면 단순해져서 좋다"며 웃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같이 먹어서 좋았다. 혼자 밥먹다가 누구랑 같이 먹으면 밥맛 더 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박신혜가 요리를 참 잘하더라.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땐 차를 한잔 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힘들고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 들여야할 수도 있지만, A와 B는 함께 식사하며 조금은 행복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신혜와 소지섭의 '혼자 사는 삶'이 계속됐다. 박신혜는 "카레는 두번 끓이고 세번 끓이면 맛이 다 다르다. 약간 국처럼 묽게 끓여서 먹는걸 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해먹을 만들어 방송 시작이래 처음 보는 따뜻한 햇살을 즐겼다. 두 사람은 따뜻한 날씨에 "나른해진다"고 입을 모았고, 소지섭은 멀리 소들이 보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촬영에 나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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