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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구 4위인데 와일드카드 4위. 아직 포스트시즌 기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선 슬슬 오프시즌을 생각할 때다.
문제는 올해 토론토가 나름대로 '호재(if)'가 거듭된 해라는 점. 먼저 핵심 유망주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할2푼1리 40홈런 98타점의 트리플크라운급 기록을 내며 알을 ?튼 나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24홈런 92타점으로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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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절박함이 드러났던 최근 2년간의 무브였다. 모두가 망설이던 류현진에게 거침없이 4년 8000만 달러를 질러 영입했고,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보이자 레이 외에도 시즌 도중 타이후안 워커, 로스 스트리플링 등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대거 보강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도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해 스티븐 마츠,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는 등 나름의 윈나우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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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시미언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했고, 올시즌 후에는 레이와의 장기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겨울을 노리고 토론토와 1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다. 상상 이상의 금액이 아닌 이상,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길 원하는게 당연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두 선수의 계약에 최소 2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토론토로선 1년 전보다 한층 고민스러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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