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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올해 2분기에도 광주 지역 인구 2천854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올 상반기 순유출 인구가 지난해 총 순유출 인구에 육박했다.
광주 2천854명, 전북 979명이 각각 줄었고 전남은 672명이 유입됐다.
광주의 경우 20대(-1천300명)와 30대(-631명)의 비중이 67.6%를 차지해 학업·취업으로 인한 순유출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광주의 1∼2분기 인구 순유출을 합하면 7천799명으로, 지난해 1년 전체 순유출(-7천962명) 인구수에 육박한다.
전남은 50대(825명)와 60대(581명)를 중심으로 유입돼 672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고용률은 50대 이상에서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6%p 떨어진 64.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0.4%p, 전남 0.2%p, 전북 1.0%p 하락했다.
광주는 50대와 30대 등에서, 전남은 50세 이상에서, 전북은 50세 이상과 15∼29세에서 주로 하락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12.0으로 담배 등 생산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광주는 전기장비 등 생산이 늘어 11.3% 증가했고 전남(-1.7%)과 전북(-1.3%)은 각각 감소했다.
건설 수주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건축·토목 수주가 모두 줄면서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광주의 건설수주액은 1천4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4% 감소했고 전남도 1조 376억원으로 39.0% 줄어들었다.
전북의 수주액은 9천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보다 각각 6.6%, 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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