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남은 최종예선, 이 멤버로 간다"

기사입력 2013-01-21 09:57



"최종예선 4경기, 이번에 부른 선수들로 뚫겠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크로아티아전 소집 선수들 위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잔여 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이동국(34·전북)과 박주영(28·셀타비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외파를 소집했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지동원(22)도 크로아티아전에서 기량을 점검 받게 됐다. 최 감독은 "앞으로 (구성이)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3월 26일 카타르전을 비롯해 6월 3연전까지 최종예선 4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면 이 선수들로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명단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재결합이다. 두 선수가 실전에서 함께 발을 맞춘 것은 지난해 9월 11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이 마지막이었다. 동반 선발 출격한 것은 그해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뿐이다. 상이한 스타일의 두 공격수가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 경기다. 지난 이란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다. 모든 팀들이 승점을 나눠갖는 상황이 됐다"면서 "홈 경기는 무조건 이겨 승점 3을 따내야 한다. 좀 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한다. 상대는 한국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내려선 수비 위주의 역습을 노릴 것이다. 내려선 수비를 파괴하고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에 득점을 해야 한다. 여러가지 공격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동원을 다시 부른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었고, 좋은 모습을 보일 만한 선수다. 공격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선발하게 됐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뒤 구자철과 함께 활약하면서 앞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가게 될 것으로 보고 뽑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비라인에서도 변화가 있다. 우즈벡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었던 이정수(33·알사드)를 불러들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장현수(22·도쿄)는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최종예선에서) 수비 쪽에는 상대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 단판승부에서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장현수는 기량이나 경기운영이 뛰어나다.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3월 카타르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평가전은 이번 한 번 뿐이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이근호와 오범석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28일 훈련소를 퇴소하는 것으로 들었다. 몸 상태가 평가전에 뛰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3월 26일까지 시간이 있다.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이번 크로아티아전을 최종예선 최종 점검무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가 강한 만큼 평가전 상대로 만족한다"면서 "수비 점검 뿐만 아니라 유럽파 공격수들을 총동원해 공격적인 실험도 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원정 평가전을 통해 3월 카타르전과 최종예선 잔여 경기를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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