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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취임 일성에 소통과 대통합을 이야기했다.
정 회장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축구인들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 다른 세 후보들의 비전까지 안고 가겠다. 소통과 대통합으로 축구산업을 일으키겠다"며 "온 국민이 함께보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겠다. 축구인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1차 투표 2위, 2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역전 이유는.
선거 과정에서 열심히 했던 저의 진심이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선거까지 오는 기간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 화합이 필요해 보이는데 생각은.
어제 후보 4명이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당선 여부를 떠나 화합하자고 이야기 했다. 당선 뒤에도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네 후보 모두 축구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기 때문에 화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화합과 대통합을 강조했다. 야권 성향 인물도 중용을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계획이 있는지.
누가 여야인지 구분할 이유가 없다. 난 과거에 진 빚도 없고 약속한 것도 없다. 어느 분이든 축구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채택하겠다.
-A매치와 K-리그 중계권을 연동시켜 협상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축구협회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업무를 파악한 뒤 대책을 세울 생각이다. 프로 뿐만 아니라 유소년 중-고-대학 모두 중계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연맹 총재가 공석인데 어느 분을 모셔올 구상은 있나.
그동안 구단주가 프로연맹 총재를 해왔다. 그런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 스폰서를 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을 모셔올 생각이다. 아직은 생각 중이지만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정남 총재 직무대행과 상의하겠다.
-한국 축구의 현안과 문제점은.
축구계 전체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공감대가 형성되면 우선순위가 주어지고, 한국 축구의 문제점과 과제가 나올 것이다. 전반전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표팀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대한 지원 방안은?
월드컵 진출은 중요한 과제이자 한국 축구 발전의 키다. 기술위원회가 업무를 하고 있다. 그들과 상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그동안 축구 외교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공약에서 말씀드렸듯이 AFC(아시아축구연맹)이나 FIFA(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이 모두 없는 상황이다. 한국 축구 위상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부분이다. 열심히 활동해 AFC나 FIFA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대의원 제도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변화의 목소리가 높은데.
지방 시도협회와 연맹 인사들을 만났을 때 선거제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의원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총회 승인이 필요하다. 대의원들과 상의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상의하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