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끼고 '볼보이 폭행' 패러디 훈련 '폭소'

기사입력 2013-01-31 17:10


사진=요빌타운 FC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감독의 명령이 떨어지자 복싱 글러브를 착용한 앳된 볼보이들이 훈련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들의 동작이 특이하다. 배 아래 공을 깔고 엎드려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 영상은 잉글랜드 3부 리그원 요빌타운FC가 만들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것이다.

후덕한 풍채의 개리 존슨 감독은 능청을 떤다.

그는 "필드 안팎으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 볼보이들은 그동안 아주 열심히 공을 처리해 왔다. 이번 중요한 일전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존슨 감독이 직접 기획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상은 지난주 큰 화제가 된 '스완지 볼보이 폭행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 25일 첼시 FC와 스완지시티와의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스완지시티 볼 보이 찰리 모건(17)은 자기팀 골킥 상황에서 공을 배로 깔고 엎드리는 듯한 행동을 하며 시간을 지채했다. 그러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했던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가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모건의 배를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요빌타운의 영상은 우스꽝스런 훈련 장면을 통해 스완지 볼보이를 은근히 비꼬는 것처럼 보인다.

존슨 감독은 "경기가 얼마나 치열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드러냈다.


감독이 말한 중요한 일전은 30일 밀턴 케인스와의 경기를 가리킨다. 10위를 달리고 있는 밀턴 케인스는 지난 27일 FA컵 32강에서 프리미어리그 QPR를 꺾어 'QPR 내분'의 단초가 된 다크호스다.

재미있는 영상을 올린 뒤 존슨 감독이 이끄는 요빌타운은 밀턴 케인스를 2대1로 꺾었다. 요빌타운은 7위를 달리며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6위권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_HwaCQuF_hk>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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