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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카디프시티)의 영국 진출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A대표팀 선수가 굳이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진출해야 하냐는 논란이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김보경의 선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카디프시티는 2부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보경도 팀에 잘 적응했다. 이 상태로만 흘러가 카디프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라간다면 김보경의 선택은 말 그대로 '신의 한수'가 된다.
타지 생활은 그리 외롭지 않다. 어머니가 들어와있다. 김보경은 엄마표 한식을 먹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동료들에게 조금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서 영어도 배우고 있다.
김보경에게 박지성은 롤모델이자 넘어야할 대상이기도 하다. 3일 A대표팀이 있는 숙소에 박지성이 찾아왔다. 박지성은 김보경을 보면서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다"고 칭찬했다. 김보경은 "(박)지성이 형의 말 덕분에 이 후 여러 가지 말을 들었다. 악평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지를 잘 알게 됐다. 분명 지성이형은 내가 넘어야 할 존재다. 지금은 어렵지만 열심히 한다면 분명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로우(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