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온 골키퍼 박준혁 "목표는 0점대 방어율"

기사입력 2013-02-05 16:14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준혁(26)이 201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2010년 경남 FC에 입단한 박준혁은 김병지의 아성에 가로막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이듬해 대구 FC로 이적했다. 변화는 기회를 만드는 법. 박준혁은 새로운 둥지인 대구에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2시즌 동안 총 62경기에 출전해 85골을 내줬지만 타고난 순발력과 상황판단능력으로 단숨에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상위리그에서 경남(60실점) 다음으로 많은 골(56실점)을 내주며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제주의 입장에선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박준혁은 "대학시절 전지훈련차 제주도에 많이 왔었다. 당시 제주에서 한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프로 4년차에 이뤄졌다"며 제주 입단 소감을 밝혔다. 1m85에 불과한 박준혁은 골키퍼치고는 작은 키다. 그러나 자신감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다. 박준혁은 "내가 봐도 골키퍼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감만큼은 그 누구보다 크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했다. 박준혁은 한동진, 전태현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주전 경쟁은 자신 있다. 내게 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준혁은 약점에 대해 스스로 꾸준함 부족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한다면 목표로 한 0점대 방어율도 가능하다고 했다. 박준혁은 "올해 목표는 0점대 방어율이다. 올 시즌 동안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주는 게 가장 필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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