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초 중국 감독 "中선수들 라커룸서 한마디도 안해"

최종수정 2013-02-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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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마초(57) 중국 대표팀 감독이 "중국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며 중국 축구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2011년부터 대륙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마초 감독은 6일 스페인 일간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느낀 중국 지도 생활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카마초 감독이 가장 의아하게 느낀 부분은 선수들 간의 소통이었다. 그는 "유럽에서는 선수들끼리 라커룸에서 떠들며 서로를 자극하며 동기부여를 한다"면서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가 다르다"면서 "중국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심지어 피치 위에서도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카마초 감독은 그렇게 소통하지 않는 문화를 축구의 장애물로 규정했다.

또 스페인과 비교해 선진화되지 못한 축구 시스템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스페인처럼 나이대로 나뉘어 경쟁하지 않는다. 그것이 결국 대표팀의 자양분이 될 텐데, 중국 내에서는 그런 시스템을 조직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명 수비수 출신의 카마초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전 상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어 국내 팬에게도 친숙하다.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오사수나 사령탑을 역임한 뒤 2011년 8월 "한국과 일본을 잡아 달라"는 특명을 받고 3년 계약으로 중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진출을 위해 지역 예선을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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