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더비]'기성용에 치코까지' FIFA온라인 3 당첨자들 '계탔네'

기사입력 2013-02-09 17:12


FIFA온라인3 클럽 VVIP투어 당첨자들이 스완지 훈련장을 향해 가고 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기성용이 나타나자 모두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하나하나 다가가 사인도 받고 기념촬영도 했다. 기성용도 즐거운 마음으로 사인을 했다. 그만이 아니었다. 수비수 호세 치코와 미드필더 레온 브리튼도 나타났다. VVIP급 대우였다. 게임회사 넥슨이 후원한 FIFA온라인3 클럽 VVIP투어. 스완지시티편을 따라갔다.

스완지시티 스토어를 초토화하라

모이기로 한 시간은 8일 오전 10시. 수십만분의 일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클럽 VVIP투어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12명이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 섰다. 서울에서 런던까지 11시간, 그리고 다시 버스로 4시간을 이동했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얼굴에는 설레임만이 가득했다.

이들의 첫 미션은 스완지시티 스토어 방문. 서른평 남짓한 스토어에 12명의 당첨자 그리고 10여명의 관계자가 뛰어들자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것저것 구경하기 시작하더니 물건을 집었다. 아쉬운 것은 스완지의 올 시즌 유니폼이 품절됐다는 사실. 올 시즌 스완지가 돌풍을 일으키자 유니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창단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 유니폼이 제작되면서 물건은 이미 동이 났다. 당첨자들은 머그컵이나 팬시 용품들을 마구마구 구매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스완지시티가 8일 스완지에서 훈련을 가졌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주관 하에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크로아티아전을 치른 기성용도 훈련에 참가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정말 이런 곳에서 훈련을?

스토어 초토화 작전에 성공한 당첨자들은 스완지 시티 훈련장으로 향했다. 리버티스타디움 옆 숲 속에 훈련장이 있었다. 오솔길을 타고 들어갔다. 길은 질퍽했다. 스완지 시티 선수들이 이런 외진 곳에서 훈련한다는 사실에 놀란 눈치였다. 훈련장이 눈에 들어왔다. 인조잔디 구장 한 면 밖에 없었다. 뒤쪽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클럽하우스 건설공사란다. 웬만한 K-리그 클럽하우스가 나았다.

기성용이 멀리 보였다. 미구엘 미추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도 눈에 들어왔다. 다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훈련장은 협소했지만 당첨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추억이었다.

아자르와 볼보이가 맞붙은 역사적인 장소가 저 곳에


다음 차례는 스타디움 투어였다. 사실 스완지시티는 정기적인 스타디움 투어가 없다. 단체 관광객들이 오면 그때그때 스타디움 투어를 한다. 이번에 당첨자들을 위해 특별 스타디움 투어를 마련했다.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하지만 실용적이었다. 선수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선수들의 출입구로 입장해 경기장으로 향했다. 향하는 복도 양 옆에는 스완지시티의 영웅들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경기장에 들어섰다. 2만석 규모의 스타디움은 아담하면서도 위압감이 느껴졌다. 스타디움 투어 관계자에게 물었다. "아자르와 볼보이가 일합을 겨룬 그 '역사적인' 장소는 어디에요?" 관계자가 웃었다. 모두들 웃었다. 지난달 24일 캐피털원컵 준결승에서 첼시의 에당 아자르는 볼을 주지 않으려는 볼보이의 배를 가격했다. 아자르는 퇴장당했다.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관계자는 장소를 설명하면서 "아자르는 아주 나쁜 녀석이었다"고 말했다.


8일 넥슨이 주최한 FIFA 온라인3 구단 VVIP투어가 영국 스완지에서 열렸다. 기성용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기성용, 치코, 브리튼 사인에 연신 함박웃음

원정팀 라커를 방문했다. 이곳저곳 설명을 들었다. 관계자가 "곧 기성용 선수가 올 것"이라고 했다. 다들 기대에 들뜬 표정이었다. 훈련을 마치고 기성용이 들어섰다. 다들 난리였다. 달려가 사인을 받았다. 사진도 찍었다. 5분 쯤 지났을까. 갑자기 기성용이 자리를 떴다. 웅성웅성됐다. 기성용은 새로운 펜을 들고 나타났다. "펜이 제대로 안나와서"라고 머리를 긁적였다. '상냥한 성용씨'에게 당첨자들은 더욱 열광했다. 기성용이 사인을 할 때였다. 갑자기 치코가 나타났다. 다시 환호성이 터졌다. 치코도 이리저리 사인을 해주었다. 단체 사진도 찍었다. 브리튼도 와서 거들었다. 선수들까지 동원된 VVIP투어였다.


8일 넥슨이 주최한 FIFA 온라인3 구단 VVIP투어가 영국 스완지에서 열렸다. 기성용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기성용은 당첨자들과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당첨자들의 VVIP투어도 끝나는 시점이었다. 그때였다. 치코가 갑자기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그러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나도 이들과 기념 사진을 간직하고 싶다"고 했다. 활짝 웃으며 치코를 맞이했다. 당첨자들도, 선수들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VVIP투어를 마무리했다.

VVIP투어를 마친 당첨자들은 9일 스완지 시티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맞대결, 이른바 '넥슨더비'를 관전하게 된다.

한편, 현재 FIFA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http://fifaonline3.nexon.com)에서는 오는 2월 21일(화)까지 에버턴으로 클럽투어를 떠날 유저들을 모집 중이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에버턴 홈구장 구디슨 파크 탐방기회와 다음달 16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FIFA온라인 3 클럽 VVIP투어 당첨자들이 8일 스완지 수비수 치코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넥슨

8일 넥슨이 주최한 FIFA 온라인3 구단 VVIP투어가 영국 스완지에서 열렸다. 기성용이 볼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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