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1.5군 스완지, 리버풀에 대패

기사입력 2013-02-18 01:50



기성용(24)이 결장한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에 대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0대5로 대패했다. 기성용은 감기 증세로 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던 그는 20경기만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리버풀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18일 예정된 브래드포드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에 대비한 차원에서 1.5군을 투입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섹터가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했고 파블로 에르난데스, 라마, 데 구즈만이 2선 공격을 책임졌다. 기성용의 빈 자리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아구스틴이 섰다. 아구스틴은 브리튼과 함께 더블 볼란치로 활약했다. 데이비스, 바틀리, 몽크, 티엔달리가 포백 수비를 형성했고 봄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1.5군의 스완지시티는 전반 내내 홈팀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튼튼한 수비로 버텨냈다. 전반 34분,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리버풀의 제라드는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그러나 후반에 체력이 일찍 고갈되면서 스완지시티는 더이상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1분, 쿠티뉴에게 EPL 데뷔골을 허용한데 이어 호세 엔리케(후 5분), 수아레스(후 11분) 등에게 10분 동안 세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26분에는 스터리지에게 쐐기골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뒤늦게 라우틀리지, 다이어, 랑헬을 투입했지만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을 다녀온 기성용은 감기 증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스완지시티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감기로 벤치에서 경기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상태는 심각한 편이 아니지만 라우드럽 감독도 일주일 뒤 있을 리그컵 결승을 위해 무리해서 기성용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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