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4로 대패한 뒤 "투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내 방식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고민의 결과가 나왔다. 투톱은 없었다. '라이언킹' 이동국만이 살아 남았다.
최강희 감독이 26일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전에 나설 태극전사 23인을 4일 발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동국과 김신욱(25·울산)이 낙점 받았다.
박주영을 제외한 유럽파는 모두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쌍용'이 날고 '지구특공대'가 힘을 보탠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이청용(25·볼턴), 아우쿠스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최강희호에 부름을 받았다. QPR 이적으로 크로아티아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윤석영(23)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21·함부르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드필드진에는 신형민(27·알자지라)과 하대성(27·서울) 김두현(31·수원)이 포함됐고 훈련소에 입소로 크로아티아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근호(28·상주)가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런던올림픽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한국영(23·쇼난 벨마레)는 최강희호에 첫 승선했다.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A조 2위에 랭크돼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 승점 1점이 뒤져있다. 상황은 좋지 않다. 한 경기씩 더 치른 3위 이란, 4위 카타르와도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분위기도 좋지 않다. 최근 A매치 3연패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카타르전은 홈경기인만큼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