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역시 '스타', 첼시 유로파리그 8강행

기사입력 2013-03-15 09:08


사진=TOPIC/Splash News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라는 말이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역시 스타였다. 위기의 첼시를 8강으로 이끌었다.

토레스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슈테아우어(루마니아)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1차전 원정에서 0대1의 충격패를 당한 첼시는 2차전을 3대1로 승리했다. 첼시는 1, 2차전 합계 3대2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슈테아우어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폈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테아우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치리체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게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은 첼시의 무대였다. 후반 13분 수비수 존 테리의 헤딩 골에 이어 후반 26분 토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타의 전진패스를 아크서클에서 에당 아자르가 환상적으로 흘려준 볼을 잡아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토레스의 세 번째 골은 천금같았다. 8강 진출의 요건을 갖추게 한 골이었다. 첼시가 2-1로 앞서있는 상황이었지만, 경기가 이대로 종료됐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슈테아우어가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펼쳐질 뻔했다.


토레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근 골 가뭄을 겪고 있었다. 1월 27일 브렌트포드와의 FA컵에서 골맛을 본 뒤 11경기 연속 골맥이 막혀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골로 팀이 유로파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뎀바 바의 영입으로 입지가 줄어들고 있었던 토레스였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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