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2연승'밖에 없는 수원, 그들의 전략은

기사입력 2013-04-22 17:39


시즌 첫 슈퍼매치가 펼쳐졌다! 수원과 서울의 2013 K리그 클래식 경기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수원 라돈치치가 강력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스테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14/

경우의 수를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답은 간단하다. 승리 뿐이다.

수원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행 분수령에 섰다. 현재 수원은 ACL H조에서 3무1패(승점3)로 최하위다. 조 1위는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 가시와는 승점 10으로 16강행 확정까지 1점만을 남겨놓았다.

남아있는 2위를 놓고 귀저우 런허(중국)와 센트럴코스트(호주·이상 승점4) 수원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수원으로서는 23일 센트럴코스트와의 홈경기 그리고 30일 귀저우와의 원정경기만을 남겨놓았다. 경쟁 당사자들과의 연속 맞대결이다. 2연승만 한다면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나머지 경우에는 무조건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열쇠는 결국 공격력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은 뜨겁다. 8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팀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1.75골을 넣었다. 하지만 ACL만 가면 수원은 답답해진다. 4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것도 가시와와의 홈경기(2대6 패배)에서 넣은 2골이 전부다. 경기당 0.5골에 그쳤다. 승리를 하려면 골을 넣어야만 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의 뜨거운 공격력을 ACL 무대까지 끌고와야만 한다.

밀집 수비 타파가 최우선 과제다. 센트럴코스트나 귀저우 모두 수원과의 첫 승부에서 밀집 수비로 일관했다. 이번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센트럴코스트는 그럴 수 밖에 없다. 경기 전날인 22일 밤에 한국에 도착했다. 21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A-리그 그랜드파이널 경기 일정 때문이었다. 센트럴코스트는 이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탔지만 체력 고갈을 피할 수 없다. 수비로 일관하며 승점 1점 획득을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

수원으로서는 모든 공격 방법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최근 팀에 스며들고 있는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최전방으로 높이 띄우는 축구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대세와 스테보는 물론이고 라돈치치 등도 출격 대기시킬 참이다. 오장은과 박현범 등 중앙 미드필더들에게도 공격 침투를 적극적으로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시즌 초반과 지금은 전혀 다르다. 공격수들의 득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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