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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는 A대표팀 소집 때마다 북새통이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이 될 만도 했다. 김남일은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마친 뒤 A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의 도전과 체력적 부담이 어느 정도 원인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에서 '제2의 전성기'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의 활약을 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기량 뿐만 아니라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살아나면서 인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의 명운이 걸린 이번 3연전을 준비하는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김남일의 기량과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오랜만의 복귀로 이미 큰 주목을 받은 터다. 숱하게 파주를 오가며 소집 풍경을 경험했던 김남일이 어느 정도 상황을 예상했을 법하다. 그라운드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인상과 달리 평소 조용한 성격인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NFC에 조기합류한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A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난 2011년 AS모나코에서 시즌을 마쳤던 박주영은 부상 재활 및 컨디션 유지 등을 이유로 파주NFC에 조기 입소해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파주NFC 관계자는 "A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중 개인적인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숙소를 내준다. 관리 인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지원에 무리는 없다"고 밝혔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