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와 맞대결 앞둔 3팀의 행보는?

최종수정 2013-05-31 09:00

◇최강희호와 맞대결을 앞둔 레바논이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레바논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6월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고양=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최강희호가 브라질행 달성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시작했다.

3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입성한 A대표팀은 내달 1일까지 현지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5일 레바논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뒤 우즈베키스탄(11일·서울)-이란(18일·울산)을 차례로 상대한다. A조 5경기를 치른 현재 한국이 승점 10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우즈벡(승점 11)을 추격 중이다. 그러나 3위 이란(승점 7)부터 5위 레바논(승점 4)까지 모두에게 본선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남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일찌감치 선수들을 소집해 결전지로 향한 이유다. 그러나 다른 팀들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상황이 아니다. 그들은 최강희호와 맞대결을 치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번 최종예선 3연전 성패의 키를 쥐고 있는 레바논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따라잡는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해 보인다. 이슬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시리아 내전 개입 선언 직후 베이루트가 로켓 공격을 받았다. 이후 추가 공격은 없었으나, 경기 당일 안전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즈벡도 한국전에 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일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한국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기억이 어느 정도 작용한 모습이다. 우즈벡은 역대 5차례 한국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11일 서울 원정에서 패할 경우 우즈벡은 한국에 선두 자리를 내줄 뿐만 아니라 이란의 추격 사정권에 놓이게 돼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주력 자원 대부분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진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벡 대표팀 감독은 중국전을 통해 한국전 필승전략 만들기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상대 이란은 최근 2010년 K-리그에서 FC서울에 우승을 안겼던 넬로 빙가다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 본선 진출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18일 원정에 초점을 맞춘 조치로 보인다. 이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북한에 밀려 본선행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이 때문인지 마지막 최종예선 일정을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지난 22일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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