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수원FC 감독이 후반기 대도약을 노래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 경기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당초 주 감독은 주중 FA컵 후유증을 걱정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충주를 압도했다. 조 감독은 "수요일 경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중앙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베테랑' 김한원 박종찬이 잘해줘서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지긋지긋한 홈징크스도 탈출했다. 수원FC는 홈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조 감독은 "홈에서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다. 그러나 좋은 모습을 보이다 역전을 당한적이 많아서 속상했다. 홈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서 기쁘다. FA컵을 치르느라 힘들었는데 끝까지 잘해줬다. 무실점 경기를 한 것도 기쁘다"고 했다.
이날 2골을 넣으며 득점 1위(9골)로 뛰어오른 박종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나이가 많은 선수지만 몸관리를 잘해서 뛰는데 어려움이 없다. 과거 이태호 선배를 좋아했다. 스피드가 없으면서 득점과 스크린을 잘하는 선수였다. 박종찬이 그렇다. 챌린지에서 볼컨트롤이나 기술은 어느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다. 클래식에는 외국인 공격수가 많다. 챌린지에 이런 선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FC는 휴식기 동안 동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조 감독은 "양쪽 사이드백에 새로운 선수들 들어왔다. 민첩한 선수들이다. 중앙수비가 김한원이 스토퍼 보는 상황인데, 중앙 수비를 영입하고 기존의 부상선수들이 회복되면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경기 할 수 있다. 경찰청이나 상주와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개막 경기부터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내 스타일이 롱볼보다는 빠르고 민첩한 선수를 선호하다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다. 서로 힘들면 함께 끌어주는 가족같은 마음으로 서로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