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완 대전 감독 "성남원정 승점1점보다 귀한 것 얻었다"

기사입력 2013-08-04 22:16


리그 최하위 대전이 확실히 달라졌다.

'콜롬비아 듀오' 아리아스-플라타가 위기속에 빛났다. 피말리는 강등전쟁속에 희망의 빛을 쏘아올렸다.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대전전에서 대전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인완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전반전은 안정적으로 가고, 후반전 승부수를 걸려고 했는데, 전반 막판 실점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우리팀이 좋아진 부분은 실점 상황이 됐을 때 급격히 무너지지 않고 버티려는 의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동점골을 만든 힘"이라고 평가했다. "2-0 상황에서 아리아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반전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후반 12분 허범산의 퇴장 이후 10대11의 수적인 열세속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 "후반 초반 이동현 황진산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서포트를 지시했는데 허범산이 퇴장당했다. 4-2-3 포메이션으로 바꿨는데 주앙파울로, 아리아스, 플라타 등 공격선수들이 빠르거나 기술이 좋거나 특징이 있어서 공격적인 부분이 강해졌다. 중앙 미드필더들은 지역을 지키는 데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다"

콜롬비아 외국인선수들을 활용한 전술이 통했다. 여름이적시장, 김인완 감독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온 외국인 공격수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다. "이틀동안 공격 컴비네이션 훈련을 했다.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호흡적인 측면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리아스와 플라타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다. 수비 가담도 많이 해준다. 내가 콜롬비아에서 뽑아올 때 스스로 오고 싶어한 선수들이고 멘탈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금전적인 이익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팀 상황을 알고 온 것이다. 본인들 스스로 팀을 강등에서 구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성남원정에서 승점 1점보다 더 큰 '자신감'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승점 1점도 중요하지만 우리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면 어떤 상황이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던 부분이 오늘의 수확이다. 지금은 나도 그렇고 서로 말은 많이 하지 않는다. 눈빛으로 해야 할 일을 알기 때문에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며 웃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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