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AC밀란전 훈련 참가 "몸 상태 좋다"

최종수정 2013-08-20 09:01

◇박지성이 20일(한국시각) 에인트호벤 교외의 데에드강 훈련장에서 진행된 PSV에인트호벤 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부상의 아픔은 없었다. 밝은 햇빛처럼 빛나는 미소였다.

산소탱크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이 복귀전 준비를 마쳤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각) PSV에인트호벤 훈련장인 데에드강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해 1시간 가량 몸을 풀었다. 9일 에인트호벤 1년 임대 이적이 공식발표된 뒤 다리 근육 부상으로 두 경기를 쉬었던 박지성은 10일 만에 다시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은 이날 박지성을 포함한 16명의 필드플레이어와 3명의 골키퍼 등 총 19명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 나섰다. 코쿠 감독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취재진에게 15분 간 훈련을 공개한 뒤, 나머지 훈련을 비공개로 치렀다.


◇박지성이 훈련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박지성의 AC밀란전 출전 가능성은 높아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골키퍼 두 명을 포함해 팀 당 18명의 출전명단을 짤 수 있다. 코쿠 감독이 이날 19명의 선수 중 골키퍼를 3명 포함 시킨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은 AC밀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판덴베르크 담당관은 "훈련에 나선 골키퍼 3명 중 한 명은 빠질 것 같다. 그렇다면 박지성의 출전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박지성(오른쪽 두 번째)이 훈련 전 조깅으로 몸을 풀고 있다.
박지성은 전날 훈련에서 의무팀과 함께 간단한 훈련을 진행한 것과 달리, 이날은 선수들과의 패스 연습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전술훈련 등을 모두 소화하면서 부상을 털어냈음을 입증했다.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훈련 결과를 지켜 본 뒤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코쿠 감독도 이날 훈련 뒤 박지성과 담소를 나누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지성(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들고 볼뺏기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박지성의 표정은 밝았다. 박지성은 "몸 상태는 괜찮다. 모든 훈련 과정을 소화했다"며 AC밀란전 출전에 이상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코쿠 감독으로부터 (AC밀란전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밝게 웃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에인트호벤은 21일 홈구장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특성상, 에인트호벤이 본선에 가기 위해선 이번 홈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에인트호벤은 2008~2009시즌 대회 이후 5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도전 중이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


◇박지성(왼쪽)이 에른스트 파베르 에인트호벤 수석코치와 함께 패스를 나누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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