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완 대전 감독의 의지 "강원전 승리에 안도할 여력 없다"

기사입력 2013-08-24 21:25



"오늘 승리에 안도할 여력 없다."

김인완 대전 감독은 146일만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않았다. 대전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31일 인천전 이후 146일만의 승리다. 김 감독은

"오늘 승리에 안도할 여력 없다. 오늘 잘 쉬고 내일부터 대구전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12위 대구와의 경기 역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김 감독은 공격축구로 나선 것이 승리의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초반에 공격적인 선수를 대거 배치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것이 이른 선취골과 주도권을 잡는 것으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선수들에 냉정함을 요구했다. 페널티킥 실축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 잘한 것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승리는 김 감독 부임 후 홈 첫 승리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홈 첫승의 개인적인 기분을 느낄 여력이 없다.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강원전에 지면 향후 일정에 중대한 차질 빚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1-0으로 앞서있던 전반 종료 후 김 감독은 "냉정함을 더 요구했고, 지킬려고 하지말고 추가골을 노리라고 했다. 상대 압박하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다.

선제골을 넣은 김병석에 대해서는 "김병석은 항상 성실히 준비하는 선수다. 득점을 못해서 아쉽지만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의 능력이다. 언제가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제골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김병석 이동현이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의 또 하나의 수확은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이다. 김 감독은 "예쩐에는 수비수들이 실점하면 고개를 숙이고 또 먹지 않을까 했다. 이제는 실점해도 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 보이고 있다. 이제 어느 팀의 수비와 비교해도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대전은 스플릿까지 2경기가 남았다. 김 감독은 "대구전은 무조건 승리를 노릴 것이다. 제주전은 결장자들이 있어 무승부만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1승1무로 마무리한다면 스플릿 들어가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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