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영웅' 말리 탐부라, 한국전 결장할 듯

기사입력 2013-10-15 09:43


14일 말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한국 축구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겼던 아다마 탐부라가 한국과의 경기에 결장할 듯 하다.

말리는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하지만 탐부라가 보이지 않았다. 탐부라는 훈련 내내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걸을 때마다 다리를 약간씩 저는 모습을 보였다.

탐부라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문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말리와 마주했다. 1승1무를 거두었던 한국은 8강진출을 위해 말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어야만 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3골을 내리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다. 후반 12분과 14분 조재진이 2골을 따라붙었다. 1골이 더 필요했다. 그 때였다. 탐부라는 후반 18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했다. 하지만 탐부라의 머리에 잘못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3대3 무승부. 한국은 탐부라의 자책골에 힘입어 56년만에 올림픽 8강에 올랐다.

이후 탐부라는 A매치 69경기를 뛰면서 수비의 중심축이 됐다. 2006년에는 유럽에 진출했다. 현재는 덴마크의 랜더스에서 뛰고 있다.
천안=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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