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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의 수장인 제프 블래터(77)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경솔한 언행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이날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블래터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벌떡 일어나더니 로봇같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호날두를 우스꽝스럽게 흉내냈다.
그는 "한 사람은 다른 선수들보다 헤어스타일에 더 돈을 쓴다"고 호날두에 대한 묘사를 이어갔다.
블래터 회장은 "하지만 그건 문제 없다. 둘 다 훌륭한 선수"라고 마무리했지만 맨 마지막에 "난 메시가 더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뱉었다.
이 장면은 29일 옥스퍼드 유니언이 공개한 3분40초짜리 편집 영상에 포함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블래터의 호날두 조롱'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됐고, 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주말 오심 논란 때문에 안 그래도 화가 나 있던 호날두는 "이 영상은 FIFA가 나와 내 클럽, 내 조국을 어떻게 존경하고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모든 게 이제 설명이 된다. 난 블래터 회장이 자신이 좋아하는 클럽과 선수가 성공하는 걸 지켜보며 무병장수하길 바란다"고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하면서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