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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을 눈앞에 둔 K-리그 클래식의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울산이 승점 7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승점 65)과 전북(승점 59)이 막판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울산과 포항이 시즌 최종전까지 3경기를, 전북은 두 경기 더 많은 5경기를 남겨뒀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점을 쌓으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는 울산은 올해 35경기 중 22경기에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단 한 번 패했다. 무려 19승2무1패로 승률이 90.9%나 된다. 반면 선실점한 11경기에서는 2승3무6패로 승률이 31.8%밖에 되지 않았다. 남은 일정도 선취득점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수원-부산-포항과의 3연전을 남겨둔 울산은 이들과의 맞대결 중 선취득점에 성공한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먼저 득점을 허용한 1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다.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전북은 전승을 거둔 후 울산과 포항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전북은 포항 인천 수원과 한 차례씩 대결을 남겨뒀고 서울과는 두 번 맞닥뜨린다. 그러나 세 팀 중 우승경쟁에서 가장 불리하다. 울산, 포항과 비교해 선제골시 승률, 선취득점 허용시 승률이 가장 낮다. 선제 득점시 승률은 83.3%(15승5무1패), 선제실점시 승률은 27.3%(2승2무7패)다. 남은 상대팀들과의 올시즌 전적에서도 먼저 골을 넣을 경우 3승2무2패, 실점할 경우 1무3패로 성적이 저조하다. 먼저 골을 넣으면 '살지만' 먼저 먹히면 '죽는' 클래식의 마지막 우승 경쟁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