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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고개였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44분 몰리나가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인천의 반격은 무서웠다. 후반 24분 한교원이 골지역에서 설기현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4분 뒤에는 박태민이 남준재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에스쿠데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모면했다.
서울은 이날 스리백을 실험했다. 그는 "최효진과 김치우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양 측면의 공략을 하고 싶었다. 변화를 줬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ACL 준우승 후유증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보니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프로의식이 있는 선수들이다. 남은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아무래도 남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전북-부산-포항-전북전이 남았다. 최 감독은 "올시즌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면서 힘들었다. 남은 4경기는 체력적이 될 것 같다. 하대성과 김진규가 돌아오고. 적절하게 선수 구성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역전을 허용한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상당히 좋은 우리 팀의 콘셉트다. 서울극장을 쓸 수 있지 않을까 묘한 믿음이 있다. 그러나 역전골을 준 것은 반성해야 한다. 인천하고 경기하면 박진감이 넘친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내년 시즌도 기대된다"고 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