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마지막 홈경기 직후 성남 일화의 현실을 사계에 비유했다.
감독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아쉬움의 퍼센트를 줄여가는 게 잘 사는 인생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살아왔고, 선수들 또한 좋은 계기 마련위해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여한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 경기에 프런트, 선수, 직원들이 일제히 눈물을 쏟았다. 안 감독은 애써 의연했다. "구단이 이런 상황에 직면한 것, 방향성들 그런 부분에 마음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여유롭지 않아 눈물조차도 아까운 부분이다.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성남이라는 팀이 가진 가치를 묻는 질문에 "팀의 가치는 과정을 통해 주변 분들이 평가해주는 것이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온 성남의 가치에 대한 주변분들의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재명 시장님 이하 시 의원님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심사숙고 끝에 현실적 대안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을 개척하는 데 좋은 결정을 갖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