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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랭킹에선 한국은 26위(5승8무15패·승부차기는 무승부)에 포진해 있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연출했다. 포르투갈, 폴란드, 미국과 함께 한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전에선 이탈리아(2대1 승), 8강전에선 스페인(0<5PL3>0)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독일에 0대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한국 축구는 과거의 월드컵 악몽을 모두 털어냈다.
러시아는 벨기에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다. 공교롭게 러시아는 2002년 대회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당시 일본, 튀니지와 한 조에 속했다. 조 1위는 2승1무를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의 4위가 최고의 성적이지만 옛 소련 시절의 환희였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러시아 국기를 달았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한 적은 없다.
알제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그러나 어두운 그림자를 털어내지 못했다. 알제리는 3회 월드컵 출전에도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월드컵에서 경험은 큰 자산이다. 홍명보호는 한국의 월드컵 자산을 누려야 한다. 걸어온 역사는 결코 무늬가 아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