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헐시티전 역전승에 가려진 대출혈

최종수정 2013-12-27 02:30

맨유가 천신만고 끝에 '박싱 데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EPL 18라운드에서 2고을 먼저 내주고도 3골을 쏟아내며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좁혔다.

맨유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4분과 13분에 각각 체스터와 메일러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2-0으로 끌려 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에이스'는 진가를 발휘하는 법. '에이스'는 단연,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전반 19분 스몰링의 만회골을 도운데 이어 7분 뒤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골 과정에도 루니가 있었다. 2-2로 맞선 후반 21분, 공중볼을 다투던 체스터가 루니와 경쟁을 펼치다 자책골을 기록한 것.

결국 맨유는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3연승을 질주했다. 루니 역시 맨유에서 리그 통산 150호골을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맨유는 승리에도 출혈이 컸다. 오른 측면 수비수 하파엘이 전반 18분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오른쪽 날개인 발렌시아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박싱 데이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오른쪽 라인의 붕괴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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