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쿠이아바 28도-습도 60% '버텨야 산다'

기사입력 2014-06-18 06:15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러시아와 한국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7/

버텨야 이긴다.

고온다습한 쿠이아바의 기후가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한국시각) 집계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은 6시15분 현재 섭씨 28도, 습도 60%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최고 80%가 넘었던 습도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정도로 높은 습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떨어질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결국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13일 간 시차와 기후 적응에 매진했다. 30도가 넘는 기온과 65%의 습도를 보인 마이애미 훈련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힘겨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전지훈련 후반부에는 완벽하게 적응된 모습을 보이면서 쿠이아바의 기후를 이겨낼 힘을 갖췄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의 성과가 러시아전에서 확실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에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브라질로 넘어왔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최대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 훈련을 했다. 운이 좋았다. 쿠이아바는 오히려 기후가 나은 편"이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습도 없이 뜨겁기만 한 모스크바와 달리 쿠이아바의 습도는 결국 러시아 선수들의 체력고갈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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