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러시아 코코린과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정성룡(29·수원)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에 성공했다.
정성룡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선배 이운재를 밀어내고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했던 정성룡은 러시아전 출전으로 '월드컵 연속 출전' 꿈을 이뤘다. 후배 이범영(25·부산) 김승규(24·울산)와의 무한경쟁과 부진 속에 남다른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러시아전 출전으로 보상을 받았다. 1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러시아의 공세를 수 차례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정성룡은 경기 뒤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뭉쳐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가 아쉽지만, 괜찮은 경기였다"면서 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러시아전에서 부진해 졌던 기억이 있다. 때문에 동계훈련을 충실히 했고, (본선 준비 중에도) 러시아전만 생각하며 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정성룡에겐 아직 도전이 남아 있다. 알제리 벨기에의 공세를 막아내고 팀의 16강행을 지켜야 한다. 정성룡은 "러시아전 한 경기로 만족하지 않겠다"며 "알제리전은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벨기에가 알제리에 조금 고전한 듯 하지만,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