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감독협회 "맥케이의 문자는 농담 수준"

최종수정 2014-08-22 11:42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LMA)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말기 맥케이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LMA는 2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맥케이 감독이 카디프 시절 동료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1만건을 살펴봤다"며 "당시 상황을 불문하고 문장만 떼어서 보면 다른 문화권에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이 2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한 줄짜리 메시지 2건은 그가 중압감에 시달리던 카디프 시절에 머리의 열을 식힐 때 자주 대화하던 친한 동료에게 사적으로 보낸 농담"이라고 주장했다. 또 "맥케이 감독이 크리스탈팰리스 사령탑 부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것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하루 전 맥케이 감독이 카디프시티 재임 중 인종차별 및 성희롱, 동성애자를 모욕하는 내용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잉글랜드축구협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보경(25·카디프시티) 영입 뒤 '빌어먹을 칭키(Fkn chinky)' '개'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서 인종차별적 의식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김보경의 에이전트 측은 "맥케이 감독에게 직접적인 인종차별 행위는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하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부분이 명백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맥케이 감독은 "FA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허위사실을 통해 나를 비방하고 있다. 여성이나 동성애자 관련 메시지는 보낸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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