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결장'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에 1대3 완패

기사입력 2015-05-10 00:22


ⓒAFPBBNews = News1

김진수(23·호펜하임)가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했다.

김진수는 9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진수는 이날 출전이 기대됐으나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체력 부담의 여파가 커 보인다. 김진수는 지난해 호펜하임에 이적한 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치르며 소속팀, 대표팀을 분주히 오갔다. 그러나 시즌 전 부상 여파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올 초 리그 휴식기에도 슈틸리케호에 합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흐름이 시즌 막판 체력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출전 기회와도 멀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호펜하임은 프랑크푸르트에 1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18분 오크치프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호펜하임은 9분 뒤인 전반 27분 세페로비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반 34분엔 챈들러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전을 0-3으로 뒤진채 마무리 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6분 세베로비치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결국 벌어진 간격을 줄이지 못하면서 패배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호펜하임은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마감하며 승점 41에 그쳤다. 앞서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시달리던 프랑크푸르트는 안방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9가 됐다.

호펜하임은 오는 16일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김진수는 대표팀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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