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78% 첼시의 부활 믿는다

기사입력 2015-08-27 12:07


'강호 첼시, 초반 부진 씻고 일어날 것.'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29일과 30일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를 발행한다.

이번 회차는 시즌 초반 갖가지 이변으로 축구팬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인기리그 EPL과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K리그 클래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 적중의 분수령이 될 주요 게임을 알아보고, 분석에 도움이 될 만한 기록과 최근 적전 등을 살펴본다.

시즌 초반 부진한 첼시와 아스널, 부활할 수 있을까?

이번 회차 최고의 관심사는 우승후보 첼시와 아스널의 부활이다. 잉글랜드 수퍼컵에서 아스널에게 0대1로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첼시는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 스완지에게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라이벌 맨시티에게는 0대3으로 완패하는 등 불안한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에 웨스트브롬위치를 누르며 시즌 첫 승을 따냈으나, 3대2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내용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반면, 이청용이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널에게 아쉽게 1대2로 패했지만, 노리치시티와 애스턴빌라를 격파하며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주중에 열린 리그컵에서는 3부리그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경기에서 4대1로 가볍게 승리하는 등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우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지만, 득점 역시 꾸준히 올려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토토팬들의 대다수인 78.24%는 홈팀 첼시의 승리를 예상했고, 8.72%만이 크리스탈의 우세를 전망했지만 최근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섣불리 승부를 속단할 수는 없는 경기다.

리그 첫 경기에서 웨스트햄에게 완패(0대2 패)를 당하며 충격에 휩싸인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한숨을 돌렸지만, 강호 리버풀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뉴캐슬에게 7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지만, EPL에서 잔뼈가 굵은 뉴캐슬 역시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는 등 무시할 수 없는 관록을 보이고 있다. 72.47%가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뉴캐슬에게는 11.78%만이 투표했지만 지난 시즌 뉴캐슬의 안방 성적(7승5무7패)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승격팀 본머스와 돌풍의 레스터시티, 격돌의 결과는?


강팀들의 부활 여부에 이어 관심이 가는 경기는 승격팀인 본머스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스터시티의 경기다. 2승1무의 레스터시티는 그야말로 최고의 출발이다. 안방에서 선덜랜드를 4대2로 완파했고, 토트넘에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리그컵에서 베리FC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회차에 참가한 토토팬들 또한 50.52%를 몰아주며 레스터시티의 승리에 믿음을 보내고 있다. 본머스는 애스턴빌라와 리버풀에게 연패를 당하며 혹독한 EPL 신고식을 치렀지만, 두 경기 모두 0대1의 아쉬운 패배였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게 4대3으로 첫 승리를 거뒀고, 주중에 열린 컵대회에서도 하틀리풀을 4대0으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비록 투표율은 23.11%에 머물렀지만, 분명히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전력임에는 틀림없다.

ACL 피로 누적된 전북, 3위 성남과의 부담되는 승부가 적중 관건

토토팬들은 절반에 가까운 42.53%가 원정팀 전북의 승리에 투표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감바오사카와의 홈 경기에서 주전을 총출동시키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전북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쌓여있는 상태다. 게다가 5월31일 벌어진 최근 맞대결에서도 전북은 원정에서 성남에게 1대2로 패했었다.

전북이 주전의 체력안배와 승점 관리를 위해 수비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면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다. 이번 회차에서 무승부를 선택한 토토팬 31.83%의 판단이 적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한판이다.

포항-수원전은 승무패 게임 적중의 최대 난관인 박빙 승부 경기다. 실제로 토토팬들 역시 무승부(34.12%)를 1순위로 꼽았으며, 포항(31.91%)과 수원(33.97%)의 투표율 또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포항을 압도한 수원은 올 시즌 나란히 원정에서 1대0 경기를 나눠가지며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ACL을 치르고 있는 1위 전북을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수원에게 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단, 탄탄한 전력을 가진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시즌 초반 다양한 이슈로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PL과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절정에 이르고 있는 K리그클래식을 대상으로 축구 승무패 게임이 발매된다"며 "각 리그의 특성과 시기에 따라 승부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면밀한 분석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게임은 29일 저녁 6시50분 발매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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