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종호 임종은 영입으로 공수 보강

기사입력 2015-12-21 18:14


이종호(왼쪽)와 임종은(오른쪽)

전북현대가 국가대표급 공격수 이종호(23)와 중앙 수비수 임종은(25·이상 전남)을 영입하면서 공수 보강에 나섰다.

2011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이종호는 K리그 통산 148경기에 나서서 36골-14도움을 기록한 전천후 공격수다. K리그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이종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탄탄한 체격을 갖춘 이종호는 강한 몸싸움과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가 장기다. 이종호의 가세로 전북은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갖게 됐다.

이종호는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돼 흥분된다. 빨리 팀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쏟아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와 함께 전북에 입단한 임종은은 2009년 울산에서 K리그 첫발을 디뎠다. 임종은은 K리그 통산 148경기에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했다. 1m92-85kg의 당당한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기민한 수비력을 갖춘 임종은은 침착한 경기운영 스타일로 윌킨슨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은은 2007년 17세 이하 대표팀, 20세 이하 대표팀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한 전도유망한 수비수다.

임종은은 "전북이라는 K리그 최고의 팀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번 이종호 임종은의 합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FA컵을 병행하는데 큰 힘을 얻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공수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충분히 능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기존선수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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