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가을 영입'뉴욕플래시"슈퍼스타가 온다"

기사입력 2016-01-02 11:47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의 슈퍼스타가 온다."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WNYF)가 전가을(28)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WNYF는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가을의 영입을 발표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가을의 등번호 7번이 찍힌 유니폼도 함께 공개했다.

리치 랜달 WNYF 단장은 "전가을의 영입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NWSL에 모두에 역사적인 일"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전가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여자축구에 진출하게 된다. 그녀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일 뿐 아니라,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A매치에서 총 34골(73경기)을 넣었으며, 인천 현대제철에서도 30골 이상을 터뜨린 여자축구 최고 레벨의 선수다. '7번' 전가을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열렬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가을의 계약 조건은 이미 알려진 대로 임대 1년이다. 전가을은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2대2 무)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안기는 등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이 일본, 잉글랜드리그를 개척했지만 세계랭킹 1위이자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미국에 한국 여자선수가 진출한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전가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2.02
전가을은 "오랜 꿈이 이뤄져서 기쁘다. 도와주신 현대제철 구단과 최인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여자축구의 길을 열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소연이도 유럽에서 잘하고 있다. 나도 미국에서 대한민국 여자축구선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을 또렷이 밝혔다. 전가을은 내년 4월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에 한국선수로는 처음 도전한다. 새 도전을 앞두고 영어회화 개인과외도 시작했다. 인천 현대제철을 1년간 떠나게 되는 전가을은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치른 뒤 4월 시즌 시작 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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