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4일 서명원 영입<스포츠조선 2015년 12월 27일자 단독보도>을 발표했다. 서명원은 올 시즌 뒤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울산은 대전이 서명원의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될 시 이적 가능)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서명원 영입으로 또 한 번 젊고 유망한 선수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4일 울산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서명원은 "울산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명원은 13세 때 차범근축구상 대상과 대한축구협회 남자 초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신평중 시절이던 2010년 잉글랜드 포츠머스 유소년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14년 대전에서 데뷔한 서명원은 프로 첫해 26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도 24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적응력을 보여줬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 가능한 서명원은 결정력과 센스, 스피드, 유연성을 두루 갖춘 대어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