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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의 근간은 시민이다.
시즌권 문화가 일찌감치 발달한 일본 J리그 클럽의 시즌권 가격도 상당하다. 지난해 J2(2부리그) 2위를 차지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J1(1부리그)으로 복귀한 주빌로 이와타는 올해 단 12석 한정의 프리미어 시즌권을 출시했다. 30만엔(약 297만원)의 만만치 않은 가격이나 이미 동이 났다. 지난해 평균관중 3만8745명을 동원한 최고 인기구단 우라와 레즈의 시즌권 최고가는 13만엔(약 131만원)이다. 올해 J1에 참가하는 18팀 중 10만엔(약 99만원) 이상의 시즌권을 출시한 팀은 절반 가량인 9곳이다. 인구 6만6000여명(2015년 9월 1일 현재)의 소도시 연고팀인 가시마 앤틀러스가 내놓은 기존 시즌권 구매자용 시즌권(4만엔·약 39만원)이 가장 싼 가격을 나타냈다.
중국의 '축구 굴기'는 시즌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자국 리그 인기가 치솟으면서 시즌권 가격도 매년 상승세다. 광저우 헝다가 2500위안(약 45만원)으로 최고가를 형성 중이다. 2013년 시즌권 최고가가 1200위안(약 21만원)이었으나 두 배가 넘게 뛰었다. 베이징 궈안은 올해 1200위안(약 21만원) 짜리 시즌권을 내놓았고 산둥 루넝도 1000위안(약 18만원)에 시즌권을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