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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한 차례 소란이 일었다.
더욱이 스터리지는 출전 시간에 굶주린 상태였다. 스터리지는 올 시즌 리그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다. EPL 8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공백이 길어지자 대표팀 승선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스터리지는 최근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스터리지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 2014년 9월 노르웨이 평가전 이후 18개월여 만에 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잉글랜드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2016 본선무대를 앞두고 있다. 스터리지가 유로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뒤따라야 한다. 출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터리지의 행동은 과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당사자인 클롭 감독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는 스터리지의 '반항'을 쿨하게 반겼다.
한편 리버풀(승점 45)은 EPL 9위를 기록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고 지금까지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며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는 없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