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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맞상대를 만나게 될 손흥민(24·토트넘)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신태용호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신태용호가 슈틸리케호와 비슷한 시기에 4개국 친선대회를 치르기 위해 소집되는 만큼 과연 손흥민이 두 팀 중 어느 곳에 소속될 지도 관심사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사실 나도 어느 대표팀에 소집될 지 궁금하긴 했다"고 웃으며 "내 몸이기 이전에 국가의 몸이다. 선수라면 A대표팀은 꿈이다. 양 팀에서 잘 조율이 되어 A대표팀에 소집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 A매치 2연전은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에게 설욕의 무대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부상 등이 겹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첫 시즌부터 잘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이었다. EPL은 역시 피지컬이 좋고 경기 운영 속도가 빨랐다. (첫 시즌에) 언어와 생활, 문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A매치 2연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