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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보 보인고 감독은 2016년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제패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고교 무대는 프로에서 육성하는 산하 유스팀들이 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4강팀 모두 일반 학원팀들이 진출하면서 고교 무대의 흐름 변화를 시사했다. 보인고 역시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를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이에 대해 심 감독은 "볼은 둥글기 때문에 누가 이길 지 모르는 법"이라며 "일반 학원팀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