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깃발대전에서 성남을 꺾었다.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서 2대1로 이겼다. 시즌 첫 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경기 뒤 조덕제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칭찬해주고 싶고 칭찬받을 경기를 했다. 올시즌 첫 연승을 했는데 3연승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권용현에 대해서는 "(제주에서 임대 복귀 뒤)적응이 쉽지 않을텐데 잘 해줬다. 권용현 임창균 등이 반전카드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복덩이를 데려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시즌 초에는 연승에 대한 생각도 했지만 패가 많아지면서 승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 사기도 많이 저하돼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 이런 연승도 가능했던 것 같다"며 "클래식 승격했을 때만큼 기쁜 날"이라며 웃었다. 성남=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