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 마친 슈틸리케호, 쉴틈이 없다

기사입력 2016-09-06 23:12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첫 발걸음부터 무거워졌다.

'러시아로 가는 길'의 최종여정에 접어든 슈틸리케호가 아쉽게 9월 일정을 마무리 했다. 연승을 기대했던 중국, 시리아와의 2연전에서 승점 4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조 수위 싸움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향후 일정에 부담감이 커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선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출전권이 주어진다.

쉴 틈은 없다. '최대 분수령'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10월 6일 카타르(홈), 11일 이란(원정)과 A조 3, 4차전을 갖는다. '중동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카타르는 껄끄러운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1위(39위·한국 48위)인 이란은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맞수다. 10월 2연전을 바라보는 슈틸리케 감독의 눈빛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11월 안방에서 치를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을 마치면 슈틸리케호는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내년 3월 23일 중국 원정을 시작으로 시리아(홈·3월 28일), 카타르(원정·6월 13일), 이란(홈·8월 31일), 우즈벡(원정·9월 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슈틸리케호는 말레이시아에서 하루 더 머문 뒤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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