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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리그가 '샛별'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영플레이어 가뭄'은 치열한 순위 싸움과도 맞닿아 있다.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때문에 각 팀 별로 검증된 베테랑을 우선 기용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K리그의 23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규정(18명의 출전명단 중 2명을 포함시키고 이 중 1명은 선발 라인업 등재)에 따라 각 팀들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왔으나 핵심 전력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꾸준하게 맹활약 해온 선수들은 존재한다. 데뷔 2시즌 째인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승준(22)이 첫 손에 꼽힌다. 리우올림픽 최종명단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소속팀 울산에선 리그 26경기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데뷔한 광주 골키퍼 윤보상(23)은 17경기서 15실점의 0점대 방어율로 소속팀 광주의 중위권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남 공격수 허용준(23·22경기 4골-2도움)과 제주 미드필더 안현범(22·22경기 4골-3도움)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들 모두 A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던 지난해 수상자들과 비교하면 '와우 팩터(Wow factor·흥분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