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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본머스를 누르고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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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가 또 나왔다. 산체스는 주중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이어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계속된 출전에 혹사 논란이 일고 있던 중이었다. 이날 산체스는 최전방으로 출전했다.
100% 몸상태는 아니었다. 평소보다는 반응 속도나 스피드 등이 다소 떨어져 있었다. 활동 반경도 조금 줄어들었다.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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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게 골을 내준 본머스는 반격에 나섰다. 허리에서부터 빌드업을 차근차근 진행했다. 14분 칼럼 윌슨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본머스는 윌슨을 앞세워 계속 공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문전앞 혼전 상황이었다.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것이 다시 문전으로 들어갔다. 윌슨이 파고들었다. 볼을 잡기 직전 나초 몽레알이 그를 밀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이라고 판정했다. 윌슨이 직접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원점이었다.
본머스는 상승세를 탔다. 계속 아스널을 몰아쳤다. 25분 프리킥에서 아담 스미스가 헤딩슛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3분 후에는 문전 앞에서 브래드 스미스가 2대1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체흐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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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의 문제는 골이었다. 압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아스널은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반 33분 본머스의 실수가 시발점이었다. 본머스는 빌드업을 하다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했다.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아스널은 이때를 기점으로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문전앞에서 볼이 뒤로 흘렀다. 모하메드 엘네니가 슈팅했다. 1분 뒤에는 산체스가 외질과 주고빠진 후 볼을 다시 받았다. 슈팅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42분에는 월콧이 돌파한 뒤 슈팅했지만 본머스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산체스가 페널티키역 오른쪽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후반 들어 아스널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본머스의 좌우를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이었다. 좌우를 뒤흔드는 크로스로 균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왼쪽에서 몽레알이 크로스했다. 이를 월콧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마무리
2-1이 된 뒤 아스널은 역습으로 나섰다. 산체스, 월콧, 챔벌레인 등이 있었다. 빠른 발과 공간 침투를 이용해 본머스를 괴롭혔다. 후반 15분과 16분 아스널은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계속되는 역습으로 분위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이어갔다.
후반 중반이 되자 아스널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챔벌레인과 월콧을 뺐다. 그리고 아런 램지와 올리비에 지루를 넣었다.
본머스도 기회를 만들기는 했다. 후반 31분 코너킥이었다. 문전 앞에서 볼이 굴절됐다. 베닉 아포베 앞에 떨어졌다. 아포베가 슈팅했지만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계속 골을 노렸다. 마무리 능력에서 아스널이 앞섰다.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아스널은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외질이 공간침투하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패스했다. 지루는 그대로 산체스에게 크로스했다. 산체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승점3점을 보탰다. 승점28을 확보한 아스널은 4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승점 31~30)과의 승점차를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