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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설렘. 시작은 늘 두 얼굴을 갖는다.
연제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수원에 7년을 있었다"며 "수원에서 더욱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입을 뗐다.
연제민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상래 감독님도 나를 좋게 봐 주신 것으로 안다"며 "좋은 기회가 왔으니까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발선에 선 연제민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더 밝은 내일을 노래한다. 그는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다. 1월에 올림픽대표팀에 다녀오느라 동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연제민은 "큰 경기에서 몇 차례 실수를 했는데, 그때마다 멘탈이 무너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얘기를 들으며 더욱 강해졌다"며 "실수를 줄이고 장점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연제민은 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연제민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잘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