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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새 얼굴 3인방'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이 전지훈련을 통해 진정한 FC서울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광훈도 FC서울의 '새 얼굴'이지만 주변인들의 친숙함이 적응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신광훈은 "감독님이 어떤 부분을 요구하시는지 조금은 알고 있기에 적응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호흡을 맞춰 봤던 (박)주영이형과 (조)찬호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원래 친구였던 (이)상호와 함께 적응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된다"며 지인 찬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몇 년을 함께 했던 황선홍 감독의 훈련 방식이 익숙할 만도 한데, 올해의 훈련은 또 새롭게 다가온다. 신광훈은 괌 훈련에 대해"최근 몇 년 동안 했던 것 중에 가장 힘든 것 같다. 그러나 끝나고 나면 뿌듯함이 있다. 올 한 해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의 기운을 전달했다.
3인방 중 마지막으로 합류한 김근환은 같은 포지션 선수들의 도움이 반갑기만 하다. "(곽)태휘형이 처음부터 편하게 대해줘서 따뜻함을 느꼈다. 동갑인 (정)인환이에게 궁금한 것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수비수들과의 빠른 교감에 대해 설명했다. 늦게 합류한 만큼 조바심이 들 수도 있다. 김근환은 "뒤늦게 훈련에 합류 한만큼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했는데도 힘이 든다. 명문 FC서울의 일원으로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너무 즐겁다. 선수단 분위기도 너무 좋다.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점점 자라나는 FC서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