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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키치SC(홍콩)전 승리에도 웃질 못했다.
김 감독은 "이종호가 원톱으로 홀로 고립되는 장면이 몇 차례 보였다. 측면에서 원톱을 도울 만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공격 패턴이나 결정력은 집중훈련을 통해 연마할 생각"이라며 "시즌에 돌입하게 되면 더 큰 고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헤쳐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 어차피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울산은 항상 우승을 원하는 팀이다.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