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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주장 심지훈은 MVP(최우수선수)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심지훈은 지난해 프로행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4학년 신분으로 참가한 춘계연맹전 우승의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심지훈은 "지난해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불발됐다. 나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많이 아쉬워 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고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티븐 제라드와 야야 투레를 롤모델이라고 밝힌 심지훈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숭실대를 쉽게 보는 팀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다"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후배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